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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계좌로 해외 ETF 계속 투자해도 될까? 절세효과, 진짜 줄었을까?

재테크 노마드 2025. 4. 9.

요즘 연금저축이나 IRP로 해외 ETF에 투자하시는 분들 많죠?
저도 매년 연금저축으로 미국 ETF를 조금씩 담고 있는데요.
그런데 2025년부터 세법이 바뀌었다는 말, 들어보셨죠?

이번 글에선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개정된 세금 제도의 진짜 영향,
그리고 제 개인적인 투자 전략까지 자세히 공유드릴게요.


✅ 해외 ETF, 연금계좌로 투자하면 뭐가 좋았을까?

먼저 정리부터 할게요.
지금까지 우리가 해외 ETF를 연금계좌로 투자했을 때, 이런 혜택이 있었어요:

혜택 항목 내용
세금 이연 ETF에서 수익이 나도, 찾을 때까지 세금 없음
낮은 세율 인출 시점의 연금소득세(3~5%)만 적용
세액공제 연 900만원 한도 내 13.2~16.5% 환급 효과

이 조합이 진짜 매력적이었던 거죠. 
배당세 14% 피하면서, 세액공제까지 챙기는 구조였으니까요.

👉 제 생각엔 이 조합은 중장기 투자자에게 거의 무적의 절세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 그런데, 2025년부터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연금계좌 해외주식ETF, 이중과세 논란…정부 대책 논의 | 중앙일보

올해 1월 시행 후에야 뒤늦게 문제가 제기되면서 기획재정부는 업계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복잡하다는 지적이 많았고, 정부는 2021년 국내 세율을 적용한 세액에서 외국납부세액을 차

www.joongang.co.kr

 

올해부터 정부가 외국에서 이미 낸 세금(원천징수분)을 국세청이 더 이상 돌려주지 않기로 했어요.

🔍 [개정 전 vs 개정 후] 세후 소득 비교

해외배당소득 개정전-개정후-비교표

 

구분 개정 전 개정 후 (2025.1.1~)
해외 배당금 100 (외국세금 14 납부 후, 국내에서 환급 가능) 86 (= 100 – 14)
※ 환급 불가
인출 시 세금
(연금소득세 or 기타소득세 5%)
100 × 5% = 5 86 × 5% = 4.3
최종 세후 소득 100 – 5 = 95 86 – 4.3 = 81.7

💥 절세 효과가 줄어든 폭: 95 → 81.7 → 약 13.3% 감소!


🧠 핵심 해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기존에는 연금계좌 내 해외 ETF 배당금에 대해 외국 세금(예: 미국 15%)을 내더라도, 한국 국세청에 신고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즉, 외국에서 낸 세금을 국내에서 돌려받을 수 있었고, 국내에서는 연금 인출 시 낮은 세율(보통 3.3~5.5%)로 추가 과세가 한 번만 이뤄졌어요.

하지만 2025년부터는 바뀝니다.

 외국에서 낸 세금은 더 이상 환급되지 않고,
✅ 그 줄어든 금액에 다시 국내에서 세금(연금소득세 or 기타소득세)을 매기게 된 겁니다.

이건 사실상 이중과세와 유사한 구조예요.
해외에서 먼저 세금 떼고 → 그걸 국내에서 또 과세하는 구조니까요.


📌 이게 왜 문제냐면요…

✔️ 이중과세 논란

  • 해외에서 세금 14% 이미 냈는데
  • 연금에서 또 5% 과세 = 두 번 세금 납부

👉 이전에는 이런 과세구조 덕분에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중간에서 세금이 빠져나가면서 복리의 힘도 약해지는 셈이에요.


💡 그럼 연금계좌로 해외 ETF 투자, 계속해야 할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세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조건 손해다? 그건 아닙니다.

🔍 어떤 ETF는 여전히 절세 효과 유지됩니다!

투자 대상 원천징수 여부 과세이연 영향
미국 배당주 ETF 있음 (14%) 영향 큼
커버드콜 ETF 옵션 프리미엄 위주 영향 적음
매매차익 중심 ETF 원천징수 없음 영향 없음
미국 외 채권 ETF 원천징수 없음 영향 없음
미국 국채 ETF 있음 (이자) 영향 있음

👉 원천징수세가 없는 자산군 중심의 ETF로 리밸런싱 한다면 연금계좌의 절세 매력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봅니다.


🎯 제 투자전략은 이렇게 바꿨습니다

  1. 배당 위주 ETF 비중 ↓
    → JEPI, JEPQ 등 해외직투 일반계좌로 돌림
  2. 매매차익 위주 ETF 비중 ↑
    → VT, VTI, SCHD 등 해외직투 중심으로 유지
  3. 커버드콜 ETF, 채권 ETF → 일단 그대로 보유
  4. 연금저축 자체는 유지
    → 세액공제가 여전히 강력한 메리트

🤔 정리하자면…

 절세 효과는 일부 줄었지만, 연금계좌를 포기할 정도는 아니다.
✔ 다만 투자 전략의 세부 조정은 필요하다.
✔ 특히 원천징수 세금이 없는 ETF에 주목하면 좋다.


📌 마무리 멘트 – “세금 변화에 맞춰 전략도 바꾸자!”

세금 정책은 바뀌고, 투자 환경도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작정 뒤로 물러날 필요는 없어요.
바뀐 규칙에 맞게 전략을 조정하면, 연금계좌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제 경험상, 이런 식으로 전략을 "살짝 리모델링"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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